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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 모든 것을 배웠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CR대표 2024. 11. 16.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경쟁력, 마음 경영...

고객을 다시 찾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욕구를 정확히 탐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성격, 마음, 경제적 능력, 교육 수준, 인간성, 인격 등을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한다. 고객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눈높이 맞춤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를 알아주는 가게와 많은 손님 중의 하나일 뿐인 가게...... 어느 곳을 찾을지는 자명한 일이다.

<육일약국 갑시다> 1장. 고객을 영업부장으로 만들어라 83페이지

 

성공의 열쇠를 만드는 시간, 위기...

나는 내 스타일대로 정공법을 쓰기로 하고 직원들에게 다른 업체들이 맡지 않으려는 아이템을 받아오라고 일렀다. 

 

"아이고마 사장님 요즘 누가 그런 일할라 합니꺼. 그리고 그렇게 사업했다가는 울 공장 문 닫고 맙니데이. 남들보다 더 잘해줘도 물품을 받을까 말까 한데, 지금 뭐 하는 깁니꺼?" (중간 생략)

 

"우리한테 자꾸 발을 담그게 해서 LG전자를 늪에 빠뜨리는 기다. 글케 한 번 넣은 발은 쉽게 빼지 몬 한다."

 

일명 '늪 작전'이었다. 6개월이 지나자 아이템을 공급해주는 LG전자의 시선이 달라졌다. 사실 LG전자에서도 자잘한 아이템들은 '계륵'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청소기를 만드는 데 결코 없어서는 안 도리 부품이지만 쉽게 맡으려는 사람이 없으니 골치가 아팠을 터였다. 그런 것을 스스로 찾아서 받아가니 LG전자의 담당자들이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먼저 돈이 되는 아이템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육일약국 갑시다> 3장. 이윤보다 사람을 나기는 장사를 하라  154~155페이지

 

비즈니스의 황금률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을 권했고 넉넉한 사람에게는 가격이 제법 나가면서 좋은 제품을 권했다. 10만 원짜리 제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1만원짜리 물건만 권하면 서로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 반면 1만원짜리 하나 쓰기도 어려운 사람에게 10만원짜리 물건을 내놓으면, 매출은 둘째치고 사람의 마음만 서글프게 만든다. 이는 또 한 명의 곡객을 잃는 지름길이다. 

 

'무리가 가지 않는 맥시멈'은 모든 계약, 비즈니스, 직원과의 관계 등에 적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 황금률'이다. 

<육일약국 갑시다> 3장. 이윤보다 사람을 나기는 장사를 하라  169페이지


 

적용

최근 회사의 경영난으로 파산을 고려해야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결과적으로는 일부 부서를 통째로 없애도 소소하게 수익이 있는 부서의 최소의 인력만 남는 것으로 구조조정이 되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4.5평 약국에서 '나는 약국을 경영합니다'라고 당당히 선언하는 김성오 대표님이 떠올랐다. 아무도 하려하지 않는 저가의 서비스.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서비스. 거기서부터가 나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면 결국은 그 사람이 돈을 가지고 나를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운이 좋게도 월급을 받아가며 나의 1인 경영 사업부를 내 마음껏 시도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방향성이 잡혔으니 이제 김성오 회장님이 경영하신 기법을 내재화하여 나만의 사업부를 꾸려나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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