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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의 영어공부기술

CR대표 2025. 10. 7.

1독, 2025.10.05

1. 선택 이유

언어천재로 익히 알고 있는 '조승연'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문득 떠올라서 도서관 전자책에서 검색해봤다. 어린이용이고 분량도 적어서 금새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자도서관의 영어관련 책은 모두 읽어보겠다"는 결심 이후 가장 먼저 선택을 해봤다.

 

2. 기억하고 싶은 키워드, 문구

#영영사전, 넌 내 거야!, #글로벌영어, #글로비쉬

  • 문법은 살아 있는 회화를 방해한다.
  • 영어를 잘하는 지름길 가운데 하나는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는 거야. 세계사와 문화 상식을 잘 알아 두면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과 훨씬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 외국어끼리는 언어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문화가 많이 달라서 뜻이 똑같이 맞아떨어지는 단어는 거의 없어. 그래서 옮긴이들은 할 수 없이 가장 닮은 단어를 찾아서 쓰지. 그러다 보니 문장의 의미가 달라지고 작가가 전달하려는 뜻이 엉뚱하게 바뀔 수 있어
  • 영어는 목적에 맞게 배워야 해. 만약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같이 일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 미국 영어, 영국 영어 따지지 말고 쉽지만 확실히 배워 두어야 할 글로벌 영어부터 배우고 나서, 영어에 흥미가 더 생기면 어려운 영어를 배우는게 순서야
  • 이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말 배우기 단계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서로 배워야 오랫동안 들어 두어서 몸에 밴 이야기들을 입 밖으로 쉽게 내뱉을 수 있지
  •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라서 자기 생각을 영어로 전달하는 도구로 만들어야 해. 그래서 영어 공부는 듣기부터 해야 하는 거야

 

미스터콥이 알려 준 영어 공부 비결

  1. 단어로 외우지 말고 좋은 문장을 골라 문장으로 외워라
  2.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지 말고 죽죽 되풀이해서 여러번 읽어라
  3. 한글로 옮겨 놓은 책을 먼저 읽은 다음 원서를 읽어라
  4. 사전을 볼 때는 단어만 달랑 찾지 말고 사전 밑에 쓰인 보기 글까지 읽어라
  5. 이해가 잘 안 되더라도 어려운 책에 도전해 보아라

 

글로벌 영어의 조건

  1.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기본 단어만 쓴다.
  2. 어려운 단어를 써야 할 때는 쉽게 풀어서 쓴다.
  3. 어렵고 긴 문장을 피하고 짧고 쉬운 문장으로 쓴다.
  4. 너무 꾸미는 말이나 유행어, 은어는 되도록 안 쓴다.

 

3. 느낀 점

어린 시절 미국에 입국하면서 좌충우돌 경험한 조승연 작가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듯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다. 내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의 동일한 경험을 떠올리며 재밌게 읽었다. 간단한 단어들을 비교해주며 그림까지 이해하기 쉽게 삽입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파트는 <영영사전, 너 내 거야!>챕터에서 '베네치아의 상인'  내용이었다.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라는 가이드는 많이 받았지만, 어릴 적 어렴풋이 읽었던 '베네치아의 상인' 메시지를 나역시도 잘 못 알고 있었다는 내용에 나름 임팩트있게 다가왔다. 문득 영영사전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에서 제시한 단어들을 영영단어에서 하나 하나 찾아보고, 영국식 미국식 발음으로 들어보는 수고를 시도해봤다. 

https://dictionary.cambridge.org/

오호~ 생각보다 재밌었다. 잘못알고 있던 발음도 있었고,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던 단어들도 영영사전을 보니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다.

 

나의 업무 분야는 특수파트라서, 통역사가 동반해도 특수 단어로 인해 맥락은 내가 더 쉽게 이해하는 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승연 작가님이 언급한 (전문영역의) 글로비쉬 소통이었던거 같다. 조금 더 용기를 가지도 도전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년 간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못했던 호주에 사는 친구 아들이 작년에 한국어 실력이 부쩍 향상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어떻게 공부를 했냐고 물었더니 듀오링고로  매일 학습했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류 열풍에 의해 호주 친구들이 먼저 한글 공부를 한 후  메신저로 한글을 보내왔고, 녀석은 엄마한테 친구들이 보낸 톡을 해석해달라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경험에 의해 본인도 한글을 열심히 공부했다고... 

 

그래서 나도 매일 듣기, 말하기 연습을 하고자 듀오링고를 시작했다. 조승연 작가님이 추천한 '글로비쉬로 말하자' 책도 바로 구매버튼을 눌렀다. 

바로 행동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 준 고마운 책이다. ㅎㅎ

 

4. 원씽

  • 듀오링고 30분학습 습관
  • 영영사전과 친해지기
  • '글로비쉬로 말하자' (장폴 네리에르 지음, 다락원 펴냄) 읽고 내재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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