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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장애 환자의 간호문제

CR대표 2024. 3. 4.

 

1. 호흡곤란

 

호흡곤란은 폐질환 증상의 하나로 적절한 산소분압을 유지하기 위해 또는 폐조직 이외의 신체 기능부전의 결과로 나타난다. 

 

호흡의 특징적 양상은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안정 호흡: 편안하고 조용하게 쉬는 정상호흡으로 성인의 호흡수 1분에 12-20회이다. 
  • 느린 호흡: 1분에 12번 미만의 호흡으로 규칙적이며 호흡의 깊이는 정상호흡과 같다. 
  • 빈 호흡: 1분에 20번 이상의 빠른 호흡으로 규칙적이며 호흐브이 깊이는 정상호흡과 같다. 
  • 과다 호흡: 호흡의 깊이가 비정상으로 증가되나 호흡수는 정상호흡과 같다.
  • Biot 호흡: 정상호흡보다 빠르고 깊은 호흡을 하다가 갑자기 무호흡으로 바뀌며 무호흡 후 다시 4-5번의 깊이가 같은 빠른 호흡으로 바뀐다. 뇌병변이 있을 때 주로 발생한다. 
  • Cheyne-Stokes 호흡: 호흡의 깊이가 리듬 있게 커졌다 작아졌다 하다가 무호흡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호흡이다. 
  • 역행성 호흡(paradoxical respiration): 흡기동안 정상과는 반대로 폐가 수축하고 호기 시는 팽창하는 부분이 나타나는 호흡양상이다. 
  • Kussmaul 호흡: 발작적인 호흡곤란으로 빠르고 깊은 호흡이다. 당뇨병성 혼수시 발생한다. 
  • 복식 호흡: 복근과 횡격막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호흡이다. 환기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이 호흡법을 교육한다.
  • 흉식 호흡: 늑간근이나 그 외 흉곽근육에 의한 호흡이다. 
  • 기좌 호흡(orthopnea): 누운 자세에서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에게 상체를 일으켜 앉은 자세를 취하면 호흡곤란이 완화되는 호흡이다. 심부전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좌위에서는 정맥압과 폐울혈, 호흡 저항이 감소된다. 
  • 운동성 호흡곤란(exertional dyspnea): 신체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 심인성 호흡곤란: 심장질환에 의해 생기는 호흡곤란을 말한다.
  • 안정호흡곤란: 쉬고 있을 때도 호흡곤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호흡장애: 호흡곤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 과다환기

 

과다환기는 분당 환기가 증가된 상태이다. 빠르고 깊은 호흡을 계속함으로 분당 환기가 증가되어 호흡성 알칼리증이 발생한다. 이때 혈액가스 분석은 PCO2의 감소, PO2의 증가, pH의 증가(7.45 이상)를 보이게 된다. 

 

3. 과소환기

 

과소환기는 분당 환기가 감소한 상태이다. 동맥혈액가스는 PCO2 증가, pH 감소, PO2 감소를 나타낸다.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면 PO2는 좋아지겠지만 PCO2는 계속 축적된다. 축적된 PCO2는 심호흡에 의해서만 교정될 수 있다. 

 

4. 흉통

 

폐질환은 환자의 흉벽, 벽 측 흉막과 기관지 및 기관에 통증을 발생시킨다. 흉막 염증과 관련된 통증은 심하며 흉곽내압의 변화(재채기, 기침)에 따라 나빠진다. 기침은 통증을 악화시키고 흉부외상과 흉부수술은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5. 기관지 경련

 

기관지 경련은 점막부종, 점액분비 증가 및 기도 협착과 함께 기관지벽의 경련성 위축이 나타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호기 양이 감소한다. 기관지 관강의 크기가 수축하며 분비물이 축적되고, 감염이 잘 일어나며 폐환기를 어렵게 만든다. 기도 저항이 증가됨은 물론 환자는 숨쉬기가 매우 힘들게 된다. 

 

6. 비정상 분비물

 

기관지 또는 폐 자극이나 감염은 객담을 증가시킨다. 객담은 점맥과 백혈구, 상피세포, 먼지, 세균 그리고 비인두 분비물로 구성되어 있다. 폐질환에 따른 객담의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 농양: 악취, 다량
  • 천식: 점액성
  • 기관지 확장증: 많은 양, 3층으로 나뉜다. 
  • 만성 기관지염 또는 폐기종: 끈적끈적하고 진함
  • 폐암 또는 결핵: 혈액이 섞임
  • 폐수종: 거품, 다량, 분홍색
  • 폐렴: 끈적끈적하고 녹슨색 또는 분홍색
  • 염증: 고름이 있고 다량, 노란색 또는 녹색
  • 기관지염: 점액성

 

7. 객혈

 

객혈은 혈액이 섞인 객담 또는 혈액을 배출하는 상태이다. 객혈량이 많으면 기도가 폐쇄된다. 객혈한 혈액을 관찰하는 것은 출혈 발생 부위가 어느 부분인지, 동맥혈인지, 정맥혈인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코나 비인두로부터 시작되는 출혈은 혈액에 코의 분비물이 섞여있고 피냄새가 난다. 

 

객혈 토혈
  혈액을 토하는 것이 아니고 기침할 때 나온다.
●  혈액이 인두를 자극하므로 구역질과 오심이 생긴다.
●  혈액이 거품이 있으며 보통 선홍색이다.
●  혈액은 알카리성이다.
●  콜록거리는 소리나 기침반사를 자극하는 느낌이 먼저
    일어나지만 너무 객혈량이 많을 때는 객혈만 일어난다. 
●  기침의 과거력이 있다. 
●  며칠간 계속된 혈액섞인 객담이 있다. 
●  혈액에 고름, 병균, 대식세포가 섞여 있다. 
●  빈혈이 있기도 한다. 
●  혈액을 토한다.
●  혈액에 거품이 없으며 암적색이다. 
●  혈액은 산성이다.
●  오심, 구토가 먼저 일어난다.
●  알코올중독, 위장애, 간질환 경력이 있다.
●  혈액에 객담이 섞여 있지 않다. 
●  토해진 혈액에 음식물이 섞여 있다.
●  토혈 전에 임상적으로 혈액손실이 있다.

 

위의 표는 객혈과 토혈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주는 몇 가지 요점으로 혈액 섞인 분비물을 관찰하고 기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그 외 객혈 증상은 불안, 입안의 짠맛, 가슴에서 부글거리는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목구멍이 간질거리는 것 등이다.

 

8. 기침

 

기침은 기관지 자극물을 제거하거나 기관지로 흡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상적인 호흡기계의 보호기전이다. 동시에 흉곽이나 인후두질환의 가장 보편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기침은 피로와 식욕상실의 원인이 되며 심장질환 환자나 뇌내압 상승 환자에서는 폐내압, 뇌압 및 혈압을 증가시킨다.

 

9. 저산소증과 무산소증

 

저산소증은 체조직의 산소 부족으로 정의한다. 무산소증은 회복할 수 없이 조직을 손상시키고 경우에 따라 조직을 괴사시킨다. 뇌는 저산소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4-5분 정도만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도 손상되고, 심장과 망막도 산소결핍에 매우 민감하다. 

 

저산소증의 조기 증상은 빈호흡, 빈맥, 안절부절, 두통, 경미한 혼돈, 고혈압 등이다. 고혈압은 저산소증으로 인해 교감신경 작용이 증가되어 조직의 혈관이 수축하고 말초저항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조기 증상은 경미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저산소증이 진전된 상태에서 혈압이 하강하고 심박동은 현저하게 감소된다. 또한 신장, 하지, 관상동맥에 산소운반 저하 시는 저산소증으로 인한 신부전, 간헐적 파행증, 협심증 등이 나타난다.

 

10. 과탄산증

 

pH가 7.35 이하로 이산화탄소 정체가 있을 때 호흡성 산증이 초래된다.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이 현저하게 높아지면 진전, 심리상태 변화, 두통, 혼몽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호흡성 산증이 교정되지 않으면 기계적 환기가 필요하다. 심한 과탄산증은 연수의 호흡 중추를 억제시킨다. 과탄산증으로 호흡 중추가 억제되면 말초화학감수체가 낮은 산소 분아바에 자극을 받아 호흡을 유지하게 되는데 만성적으로 이산화탄소 분압이 높아져 있는 폐질환 환자에게 고농도 산소를 줄 경우에는 말초화학 감수체 자극에 의한 호흡기전도 억제되므로 산소요법시 저농도의 산소를 투여한다. 

 

11. 청색증

 

불충분한 폐포 환기와 폐포 모세혈관의 확산 손상 및 비정상적인 환기-관류 등이 청색증을 일으킨다. 청색증은 혈색소가 혈액 100ml당 5gm수준으로 감소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청색증이 나타나기 전에 동맥혈 산소분압 감소가 먼저 발생한다. 청색증은 보통 산소포화(분압은 50mmHg)가 85% 일 때 나타나는데 빈혈환자에서는 청색증 없이 심한 저산소혈증이 나타난다. 이와 반대로 적혈구증가증을 가진 환자에서는 단지 경미한 저산소혈증일 때도 청색증이 나타난다.

 

12. 적혈구 증가증

 

만성 폐쇄성폐질환은 만성 저산소혈증을 일으키고 만성 저산소혈증은 적혈구를 증가시킨다. 이것은 저산소혈증의 보상적 반응으로 순환혈액 내의 적혈구를 증가시킴으로써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증가시키려는 것이다. 적혈구의 증가는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색전증이나 전색이 발생될 위험이 높고, 심장은 점도 높은 혈액을 펌프 하기가 힘들어진다.

 

13. 폐성 골관절 부전증

 

폐성 골관절 부전증은 곤봉 손가락(clubbing finger)라고도 한다. 폐성 골관절 부전의 병리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만성 저산소증에 대한 반응으로서 혈관의 증가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 변화는 만성 폐질환에서 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장질환에서도 초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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