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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정보 호흡장애 환자의 간호 by 비플랫 2024. 3. 4.

1. 자세

 

호흡장애 환자들은 반좌위 자세에서 가장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다. 호흡곤란이 심한 환자는 침상 위 테이블에 베개를 놓고 앞으로 기대는 자세를 취한다. 

 

 

2. 환경

 

호흡장애 환자는 시원한 환경일 때 가장 편안하다. 분비물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3. 활동 및 안정

 

심한 호흡장애 환자는 침상 안정을 해야 한다. 호흡 곤란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적합한 운동을 계획하여 부동으로 인하여 초래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한다. 환자마다 활동 가능한 시간은 다르다. 아침에는 밤사이에 움직이지 않아서 쌓인 객담으로 호흡곤란이 증가하고, 저녁에는 낮 동안의 활동으로 피로가 증가할 수도 있다. 호흡곤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가 견딜 수 있을 만큼 활동하게 한다.  

 

4. 구강 위생

 

호흡장애 환자 중에는 냄새나는 객담을 배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강 간호를 자주 실시하여 식욕을 증진시킨다. 

 

5. 영양과 수분 섭취

 

많은 양을 3회에 식사하면 복근과 횡격막에 압력을 증가시켜 복식호흡을 어렵게 하므로 적은 양을 자주 먹는 것이 더 좋다. 가스를 만들어 내는 음식(얼음물, 케비지, 양파, 무, 오이, 멜론, 강낭콩)은 복부팽만을 유발하여 환기를 제한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점액성 객담을 배출하는 환자에게는 적절한 수분섭취를 권장하여 객담배출을 쉽게 한다.

 

6. 감염  예방 및 조절

 

호흡장애 환자의 감염발생을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한다. 특히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하거나, 기관지 절개술을 받은 환자, 호흡기 치료기구로 치료 중인 환자, 항생제, 대사 길항제 및 부신피질 호르몬을 쓰고 있는 환자들은 폐 감염이 잘 발생하므로 관찰한다. 호흡기의 재감염을 막기 위해 간호사는 다음과 같은 간호 활동을 해야 한다. 

 

  • 환자의 자세를 자주 변경시키고 심호흡, 기침을 권장하며 적당한 운동을 시킨다.
  • 기침을 할 수 없는 경우 기관지 흡인을 하여 분비물로 인한 무기폐와 감염을 방지한다. 
  • 호흡치료 기구를 소독한다. 
  • 상기도나 다른 감염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보호한다.
  • 밀집된 장소를 피한다.
  • 환자의 저항력을 유지시킨다.(충부한 휴식, 영양과 수분 섭취)

 

7. 폐자극 금지

 

흡연과 대기오염은 섬모를 파괴하여 점액제거 기전이 손상되고, 점액세포가 비대해져 점액을 다량 생산하며, 기관지벽은 두꺼워지며 탄력성은 상실되어 호흡기 질병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금연으로 폐의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을 교육한다. 알레르기 항원, 차가운 공기와 건조한 공기 및 스프레이나 방향제 등은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에 피하는 것이 좋다. 

 

8. 간호사-환자 상호관계

 

호흡장애가 있으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환자 옆에서 환자의 긴장, 불안 및 공포 등을 완화시켜 주고 신뢰감을 보여 준다.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여 호흡곤란과 기관지 경련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한다. 호흡하기 위한 노력과 수면 부족으로 초래된 피로는 환자를 예민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만성 폐질환 환자들은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인 문제점들을 많이 갖고 있다. 치료비, 약값 및 특수 장비를 준비해야 하며 질병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게 되거나 사회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만성 폐질환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저해하기도 한다. 효과적이고 치료적인 간호사-환자의 상호관계가 형성될 때 간호사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회사업가나 호흡치료사에게 환자와 상담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낭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이용하며 치료계획에 가족을 참여시키고 간호사의 격려는 환자에게 자존감을 증진시켜 줄 수 있다. 

 

9. 호흡곤란 완화

 

급성 호흡곤란

간호사는 의사 결정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하며,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적절한 간호를 해야 한다. 

 

  • 호흡하기 쉬운 자세를 취해 준다.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의 자세는 침상 머리를 높이거나 똑바로 앉아서 약간 앞으로 기대면 복근이나 흉근, 경근 등의 호흡부족근육의 작용을 도와서 호흡곤란을 완화시킨다.
  • 기도를 유지한다. 
  • 횡격막 호흡과 입술 오므리기(pursed-lip) 호흡을 하게 한다. 
  • 환자의 에너지를 보존한다. 
  • 산소 흡입, 기관지 확장제, 거담제 등을 처방에 따라 투여한다. 
  • 호흡곤란 유발 요인이나 활동, 증상, 지속시간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고 기록한다. 
  • 체온은 고막 체온계를 사용하고, 가슴 위에 무거운 이불을 덮지 않는다. 
  • 시원하고 습도가 적당하며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 침대에 난간을 설치하여 외상을 입지 않도록 보호한다. 
  • 수분 및 전해질의 불균형 상태를 예방한다. 심한 호흡곤란이 있을 때는 구강섭취가 어려우므로 정맥으로 수분을 보충해 준다. 
  • 호흡곤란 양상을 평가한다. 
  • 동맥 혈액분석으로 저산소혈증이나 과탄산혈증의 유무를 파악한다.

 

만성 호흡곤란

 

만성호흡곤란을 겪는 환자들은 식이조절, 횡격막호흡, 입술 오므리기 호흡, 적합한 자세, 단계적 운동과 같이 숨쉬기에 용이한 방법들을 배워야 한다. 부속근 사용으로 피로한 어깨, 등, 목의 긴장을 풀어 준다. 이런 환자들은 에너지 소모가 많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10. 기도 유지

 

기도유지를 위한 간호활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효과적인 기침
  • 호흡 운동
  • 수분공급: 물은 가장 좋은 거담제이다.
  • 잦은 체위 변경: 분비물의 축적을 막고 기침을 자극한다. 
  • 체위배액, 두드리기, 진동
  • 처방된 기관지 확장제, 거담제, 점액용해제 등을 투여한다. 
  • 간헐적 양압호흡(IPPB)
  • 기관지경: 기관지경을 이용하여 기도세척과 분비물 제거를 시행한다. 
  • 인공기도, 흡인: 분비물이 너무 많고 기침을 잘할 수 없을 때 인공기도를 삽입한다.

 

11. 객혈 관리

 

객혈 환자의 간호는 환자를 즉시 침대에 안정시키고 활력징후를 관찰한다. 쇼크 증상을 확인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기도 유지와 병변이 있는 쪽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눕혀 배출이 잘 되도록 한다. 왜냐하면, 혈액이 응고되어 기도를 폐쇄하거나 객혈된 혈액이 다른 쪽 폐로 흡인되어 병변이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병변이 있는 부위에 얼음주머니나 모래주머니를 대주어 지혈을 도모한다. 기관지경 검사를 통한 치료나 응급 수술에 대비한다. 

 

12. 약물요법

 

1)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은 알레르기 과민 반응으로 발생하는 기관지 부종, 평활근 경련,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감소하기르 ㄹ위해 사용한다. Chlorpheniramine, Triprolidine, Azelastine, Buclizine, Cetirizine, Ebastine, Fexofenadine, Piprinhydrinate 등이 포함된다. 

 

2) 항생제

감염을 치료한다.

 

3) 기관지 확장제

기관지 확장제는 기관지 경련을 완화시키기 위해 정맥, 피하, 구강, 흡입경로로 투여한다. 흡입은 정량식 분무기나 간헐적 양압호흡(IPPB)을 통해 투여한다. 

 

◈  교감신경 효능제

 

에피네프린과 에페드린은 속효성으로 작용시간은 30-60분이다. 이 약들은 혈관을 수축하는 α 수용체와 기관지를 확장하는 β2 수용체 그리고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키는 β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기 때문에 기관지평활근 이완작용 이외에도 혈압, 심박동수와 심근수축력에 영향을 미치므로 부작용이 동반된다. β2 수용체에 선택적인 약물로서 isoproterenol, metaproterenol, terbutalin, fenoterel 등은 작용시간이 4-6시간이고, albuterol, salbutamol, salmeterol 등은 작용시간이 9-12시간이다. 

 

◈  Methylxanthine유도체

 

Theophyline을 투여한 후에는 치료에 효과적인 혈중 농도(10-20 /㎖)를 유지하도혹 한다. 약물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오심, 구토, 식욕부진이 흔하게 나타난다. 혈중 농도가 30 /㎖이상이면 경련과 심부정맥이 발생되어 생명을 위협한다. Aminophyline을 유지량으로 투여할 때는 반드시 정맥주입 수액에 혼합하여 투여함으로써 심정지를 예방한다.

 

4) 기침약

진해제는 기침 중추의 기침 반사를 방해한다. 진해제에는 codein, dextromethorphan, levodropropizine 등이 있다. 시럽 형태의 진해제의 경우 시럽 복용 후에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인두점막에 있는 약을 씻어 내려 국소진정효과를 방해한다.

 

5) 거담제

거담제는 기관지분비무르이 배출을 돕는다. 

 

13. 폐 물리요법

 

폐 물리요법에는 호흡운동, 효과적 기침, 경타법(두드리기)이나 진동법, 체위배액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술을 환자에게 교육하여 자기 간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1) 호흡운동

 

① 입술 오므리기(pursed-lip) 호흡

만성폐질환에서 기도는 탄력성을 잃고 호기 시 허탈되므로 입술 오므리기 호흡법을 교육한다. 

 

  • 입은 다물고 코로 천천히 흡기한다. 
  •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호기하도록 한다. 입술을 오므리는 것은 기도를 개방하는 상태로 유지시키고, 만성 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 발생되는 호기 시 기도허탈을 최소화하며 호기가 길어져 폐에 남아있는 공기제거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물컵에 빨대로 물방울 만들기, 촛불 끄기, 탁구공 굴리기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도 좋다. 

 

② 복식호흡(횡격막 호흡)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사용하는 호흡이다. 횡격막은 평상시 호흡 시 흉곽용적의 75%를 담당한다. 환기량이 많으면 횡격막은 6-10cm 움직인다. 1cm당 350ml 용적이 증가한다. 

 

횡격막 호흡방법은 다음과 같다. 

  • 반좌위를 취해 준다. 
  • 한 손은 배 위에 놓고, 다른 손은 가슴 위에 놓는다. 
  •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신다. 
  • 흡기 끝에 잠깐 동안 숨을 멈추도록 한다. 흡기 시 손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 입술을 오므리고 호기한다. 호기 시 횡격막이 폐의 공기배출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복근을 단단하게 수축시켜야 한다. 
  • 호기의 길이를 흡기의 2-3배가 되도록 한다. 

 

횡격막 호흡의 기본을 연습한 후 차차 복부에 베개, 잡지 또는 책 등을 올려놓고 훈련한다. 만성폐질환 환자는 호기가 어려우므로 횡격막 호흡이 특히 중요하다. 입술 오므리기 호흡과 횡격막 호흡은 같이 훈련하며 1일 3-4회, 1회에 8-10번 호흡하도록 한다.

 

2) 효과적 기침

 

기침은 기관지 분비물의 축적으로 초래되는 합병증을 예방한다. 기침을 할 때 좌위를 하게 되면 흉곽의 팽창을 도모한다. 효과적인 기침을 하기 전, 후에 흉부청진을 하여 그 효과를 평가한다. 진정제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기침반사가 억압되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효과적 기침법
1.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약간 숙이고 어깨를 편안하게 하고 무릎은 구부리고 베개를 복부에 대고,
    가능한 발은 바닥에 닿게 한다.
2. 천천히 입술 오므리기 호흡으로 호기하면서 머리를 앞쪽으로 숙인다. 
3. 천천히 깊게 횡격막 호흡으로 흡기하면서 몸을 일으킨다. 
4. 2와 3을 4회 반복하여 객담을 이동시킨다. 
5. 횡격막호흡으로 깊게 흡기한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숙이고, 호기하면서 3-4회 강하게 기침한다.
    이 때 베개로 복부를 지지해준다. 

 

3) 체위배액

 

체위배액은 중력을 이용하여 객담배출을 도모하는 물리요법이다. 체위배액은 객담이 많으나 배출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한다. 배액해야 하는 부위의 해부학적 위치, 환자의 상태, 연령에 따라 체위배액 자세를 결정하게 된다. 

 

체위배액, 경타법(두드리기), 진동법은 기관지분비물을 주기관지와 기관으로 이동시킨다. 효과적 기침은 기관지분비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하다.  체위배액 자세를 취한 후 심호흡과 기침을 하도록 한다. 경타(두드리기) 시는 손가락을 모아 손을 컵처럼 쥐고, 손목관절의 신장과 굴곡 정도의 두드리고, 환자가슴과 두드리기 하는 손 사이에 공기주머니를 만들며 두 손을 교대로 리듬 있게 1-2분간 두드린다. 진동법은 폐분비물이 정체되어 있는 흉벽 위에 두 손을 포개어 놓거나 나란히 놓고, 느린 심호흡을 하도록 하여 입을 오므리고 숨을 내쉴 때 손바닥을 이용하여 중정도의 압력으로 진동한다. 숨을 들이쉴 때는 진동을 멈춘다. 4-5회 진동을 실시한 후 기침하여 분비물을 배출한다. 기계식 진동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경타법의 금기는 객혈이나 폐암이 있거나 경타 시 기관지 경련이 초래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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